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고품격 선율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고품격 선율
  • 황인옥
  • 승인 2016.11.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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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피날레
내달 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도쿄 필·지휘에 바티스토니
사진_지휘자_바티스토니(2)
지휘자 바티스토니
첼리스트 다니엘뮐러쇼트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도쿄필하모닉-2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계적 돌풍을 불러일으킨 젊은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바티스토니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그리고 도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최고의 감동을 12월 4일 오후 5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만난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2016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음악 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음악가와 도쿄 필이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날 연주에는 베르디 ‘나부코 서곡’, 슈만 ‘첼로 협주곡 A 단조, Op.129’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E 단조, Op.64’를 선사한다.

이날 지휘를 맡은 안드레아 바티스토니는 1987년 생으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났다. 독일 베를린 오페라, 발렌시아 팔라우 극장, 드레스덴 오페라하우스, 베이징 국립대극원 등의 무대에서 활약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이미 20대부터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우리나라 나이로 막 30대에 접어든 그는 지난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되고, 일년 만에 전격 수석 지휘자로 발탁되며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지난 9월,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명예음악감독에 취임하면서, 한국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더욱 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이기도하다.

이날 협연하는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는 탁월한 보잉과 충실한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명실공히 세계 톱 첼리스트다.

이들이 들려줄 베르디 ‘나부코 서곡’은 서주가 안단테로 연주되며, 알레그로와 안단티노로 이어진다. 특히 F장조가 D장조로 바뀌면서 제1막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의 선율을 관악으로 미리 제시하는데, 실제 유명 합창곡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슈만이 사망 전, 마지막 행복한 시기에 작곡된 작품 ‘첼로 협주곡 A 단조, Op.129’는 슈만 부부가 뒤셀도르프로 거처를 옮겨 행복한 시기를 보낼 당시에 작곡된 작품이다. 첼로 협주곡 중 가장 사색적이며 시적인 작품이라 불리는 작품의 선율 하나하나가 이날 세계적인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의 연주에 의해 시적 감수성과 자서전을 쓰듯 깊은 내적 성찰의 감동으로 이끌 예정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은 현란하고 격정적인 제4번 교향곡에 비해 작품은 비통한 기분이 곡 전체를 통해 흐르고 있지만, 그 슬픔은 어디까지나 아름답고 눈부시다 할 수 있으며 시원시원한 관현악의 울림과 낭만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미리보기 형태의 워크숍이 오후 4시 10분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음악평론가 류태형의 강의로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석해 청강할 수 있다. 3만~10만원. 053-250-1432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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