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연주로 서양 중세시대 문화 엿보다
강의·연주로 서양 중세시대 문화 엿보다
  • 황인옥
  • 승인 2016.11.28 10: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렉쳐콘서트-중세의 가을’
내달 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공연 ‘렉쳐 콘서트- 중세의 가을’을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연다.

렉쳐콘서트는 ART-X가 꾸민다. 이 팀은 미술사학자 김석모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미술사와 서양음악사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이해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은 강의와 연주로 호흡을 맞춰 중세시대의 미술적 가치와 아름다움,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독립큐레이터,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김석모 미술사학자는 고대와 르네상스 사이에 기독교 사상의 지배하고 있었던 중세시대 미술을 중심으로 ‘초기 기독교 미술’, ‘로마네스크 미술양식’, ‘고딕양식’ 등 3가지 섹션으로 준비한다. 중세시대 초기에 간결하고 소박했던 기독교 미술이 점차 귀족과 황제의 취향이 반영되며 보다 화려하고 권위적으로 변했던 중세시대 미술적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어 독일 슈튜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교 졸업 후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을 수료한 지역의 대표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미술사를 뒷받침해 고대 교회음악 등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악보를 새롭게 편곡하여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 카운터 테너 이상준이 출연해 중세 이래 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하며, 성악 앙상블 르 쏠리(LE SOLI)중창단이 중세시대 음악의 아름다움과 화음을 순수 성악의 형태인 아카펠라로 들을 수 있다.

렉쳐콘서트는 클래식 음악 공연과 미술, 문학, 건축등의 인문학 강의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관람 경험이 많이 없는 관객들에 대한 육성과 클래식 대중화에 초첨을 맞추어 기획하고 있다. 또 올해 첫선을 보인 렉쳐콘서트는 관객층이 두터워지며 문화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대구공연정보센터(dg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2만원. 053-250-1400 황인옥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