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통찰 담은 선율, 베르디 ‘레퀴엠’
삶과 죽음 통찰 담은 선율, 베르디 ‘레퀴엠’
  • 황인옥
  • 승인 2016.11.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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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콘서트하우스
도립교향악단·이동신 지휘
공연 미리보기 워크숍도
이동신 상임지휘자
이동신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이화영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하석배
테너 하석배.
죽음을 떠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에 관한 강렬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2016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일환으로 1일 오후 7시 30분, 이동신의 지휘와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베르디의 ‘레퀴엠’ 전곡연주 무대가 펼쳐지는 것.

이번 연주에는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며 총 연주시간은 통상 90분에 달한다. 이 작품은 외형상 가톨릭의 전통적인 라틴어 가사에 의한 ‘진혼 미사곡’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이례적으로 장대하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극적 성격이 다분하다.

19세기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의 생애와 음악세계를 조명한 책 ‘베르디’의 저자 알랭 뒤오는 이 작품을 “이 레퀴엠은 ‘망자(亡者)의 오페라’처럼 보인다. 그것은 진한 감동을 주는 한 편의 멜로드라마로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최후의 심판’의 환영을 보는듯한 힘과 함께 죽음의 신비와 맞닥뜨린 고통을 승화시킨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주는 제5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동신의 지휘와 국내·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하석배, 바리톤 김동섭, 그리고 안동시립합창단과 구미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1997년 9월 창단된 전국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이며, 현재 제5대 이동신 지휘자와 단원이 함께 국내 굴지의 교향악단으로 웅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 미리보기 형태의 워크숍이 오후 6시 40분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황원구의 강의로 진행된다. 예매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053-784-2016, 2017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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