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대강’ 반격 모드
한, ‘4대강’ 반격 모드
  • 김상섭
  • 승인 2009.11.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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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1일 민주당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세에 대해 국가 백년대계를 무산시키려는 정략적 발상이라며 반격모드에 들어갔다. 전날 4대강 공사가 본격 시작되고, 곧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 만큼 4대강 논란의 주도권 싸움에 밀릴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몽준 대표는 “어제 4대강 살리기를 위한 역사적 공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4대강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야말로 녹색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이므로 야당도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에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을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대업’으로 추켜 세운 뒤 “고속철도, 영종도 공항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공기가 연장될 경우 공사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며 “4대강 사업 공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했으면 하고, 공기를 줄이는 것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국민이 환호하면 2012년 대선에서 불리해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런 정략적 판단으로 백년대계 사업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4대강 사업의 의미를 훼손하기 위해 광적으로 집착하는 민주당 모습에서 4대강의 성과를 두려워하는 민주당의 초조감을 읽게 된다”며 “민주당은 예산을 볼모로 국책사업을 무산시키려는 책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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