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켓몬고 명소는 어디?
대구 포켓몬고 명소는 어디?
  • 강나리
  • 승인 2017.01.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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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 ‘성지’ 찾아 원정도
장소별 포획 가능 종류 차이
희귀종 나오는 곳 정보 공유
경북대포켓몬고
31일 오후 ‘포켓몬고 성지’로 알려진 경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이용자들이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은 포켓몬고를 이용해 비둘기 종류의 포켓몬인 ‘피존’을 잡기 직전의 모습.

“잡았다. 요놈!”

대구 수성못에서 중학생 서모(15·수성구 두산동)군이 포켓몬 ‘이브이’를 잡았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국내 출시 이후 SNS상에 떠돌고 있는 ‘포켓몬 희귀도와 종류’ 등 게시글에 따르면 서군이 잡은 이브이는 ‘거의 아무데서나 나오는’ 포켓몬이다.

서군은 “잡았다고 무조건 좋아할 일은 아니다. 이브이만 벌써 수십마리를 잡았다”며 “내일은 ‘미뇽’을 잡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포켓몬고 ‘핫스팟’인 두류공원과 경북대학교 일청담으로 원정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켓몬고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포켓몬이 잘 잡힌다며 입소문을 탄 ‘포켓몬 성지’에 게임 이용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대구 포켓몬 성지는 경북대 일청담, 계명대, 대구교육대학교, 두류공원, 수성못, 중구 2·28기념중앙공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이다. 주로 대학가나 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형성돼 있다.

포켓몬 포획을 위해서는 ‘포켓스탑’이 필수다.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을 때 필요한 포켓몬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모듈’이라는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면 30분간 포켓몬 출현 빈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이용자들은 장소별로 잡히는 포켓몬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길거리에서 흔히 잡을 수 있는 포켓몬들은 ‘꼬렛’, ‘아라리’, ‘콘치’, ‘모다피’, ‘구구’, ‘이브이’ 등인데 비해 경북대 일청담·두류공원·성당못·수성못 등 물가에서는 물에 서식하는 포켓몬을 비롯해 ‘메타몽’, ‘갸라도스’, ‘잠만보’, ‘어니부기’ 등 레벨 상승에 도움이 되는 ‘희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것.

SNS 등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포켓몬 포획에 성공한 이용자들의 후기와 함께 ‘포켓스탑 상세 위치 간략 정리’, ‘포켓스탑 지도’, ‘포켓몬 희귀도와 종류’ 등 포켓몬고 관련 정보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만난 직장인 문태경(34)씨는 “이 곳에서 한바퀴를 돌면 아이템을 얻기도 쉽고 몬스터도 많이 나와 딱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아이템을 사용하니 나도 덩달아 포켓몬을 많이 잡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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