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는 나의 것'
'올해의 선수는 나의 것'
  • 대구신문
  • 승인 2009.11.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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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마지막 경기 앞 각오 밝혀
'골프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올해의 선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천650야드)에서 시작되는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하는 신지애는 현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56점으로 148점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 만의 신인왕-상금왕-올해의 선수 동시 석권을 눈앞에 둔 신지애는 18일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은 한 시즌 전체를 보면서 왔기 때문에 '올해의 선수를 해야겠다'는 말을 안 했지만 이제는 마지막 한 대회만 남았다"며 "일부러 표현을 안 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마지막이고 더 기회가 없기 때문에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16일 멕시코에서 끝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 짓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만일 이번 주에도 확정을 짓지 못한다면 아쉽겠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에 대해 "평탄하지만 코스가 길고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곳이다. 짧은 파 5홀이 몇 개 있지만 잔디가 어렵고 바람이 많은 것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신지애는 "1년을 통틀어 이런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지애는 19일 밤 11시20분에 최나연(23.SK텔레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신지애와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 다승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초아는 신지애보다 10분 먼저 카리 웹(호주), 청야니(대만)와 함께 티샷할 예정이다.

지난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20일 오전 2시50분에 크리스티 커(미국), 재미교포 김초롱(25)과 1라운드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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