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수상 신지애 "이름 남기고 싶다"
LPGA 신인왕 수상 신지애 "이름 남기고 싶다"
  • 대구신문
  • 승인 2009.11.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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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지존'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신지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LPGA 투어 2009시즌 시상식에 참석해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화려한 드레스로 멋을 낸 신지애는 이날 신인왕을 받은 뒤 "그동안 말로만 신인왕이 됐다고 얘기만 듣다가 이렇게 시상식에 나와 축하도 받고 하니 실감이 난다. 영어로 연설하려니 준비를 했지만 많이 떨렸다"며 "오늘 LPGA 설립자인 루이스 서그스도 함께 했는데 나도 그분처럼 LPGA에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지난해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세 차례나 우승했지만 정식 회원으로는 첫해를 보낸 신지애는 시즌 마지막 대회가 남았지만 신인왕 포인트 1천546점으로 2위 위성미(20.나이키골프)의 914점을 여유 있게 앞서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 지었다.

신인왕 정식 명칭이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왕'인만큼 신지애도 나중에 LPGA 투어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신인왕 시상식을 통해 밝힌 셈이다.

신지애는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영어로 연설해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직 수상자가 결정되지 않은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부문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56점으로 1위인 신지애와 148점으로 그 뒤를 쫓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나란히 단상에 올라 진행 중인 시즌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기념 촬영 시간에는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오초아가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고 이것을 신지애가 뺏으려는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기도 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처음 우승을 맛본 선수는 모두 7명으로 신지애 외에 최나연(22.SK텔레콤), 이은정(21), 허미정(20.코오롱), 위성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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