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중위권 도약' 적신호
오리온스 '중위권 도약' 적신호
  • 김덕룡
  • 승인 2009.11.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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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주말 원정 2경기를 모두 헌납하며 중위권 도약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리온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79-84로 패해 지난 시즌 4라운드 이후 LG전 5연패를 내달렸다.

LG 이현민은 연장전 초반 3점슛을 포함해 24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문태영은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백인선이었다.

4쿼터부터 연장전까지 고비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20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20점 중 18점이 후반에 터졌다. 무엇보다 자유투 11개 중 10개를 성공시킨 집중력이 돋보였다.

3쿼터까지 4점차로 뒤진 오리온스는 오용준과 힐의 득점포로 4쿼터 중반 66-62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리온스가 실책으로 흔들리는 사이 LG는 문태영과 백인선을 앞세워 반격했고 리드를 주고받는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는 이후 연장 종료 1분전 백인선의 자유투로 78-77로 앞서갔으며 김승현의 패스미스를 문태영이 속공득점으로 연결시켜 점수차를 벌렸고 강대협이 쐐기득점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도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갔다.

1쿼터를 17-17로 마친 KT는 2쿼터 김도수(9득점)가 버지락을 터뜨리는 등 27-24로 앞서갔다. 8분 27초에는 박상오(15득점)가 3점포를 작렬하며 전반을 43-34로 마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가드 김승현(15득점 8도움)의 조율을 앞세워 맹추격을 시도했다.

앤서니 존슨(26득점 9리바운드)과 허버트 힐(19득점 4리바운드)은 각각 10점씩 쏟아내며 골밑을 장악했고 62-62, 1점차로 3쿼터를 마치며 4쿼터 반전을 노렸다.

4쿼터 집중력의 싸움이 시작됐다. 양 팀은 치열한 수비와 리바운드 다툼으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고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오리온스 김강선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70-70 동점이 됐다.

2연패를 기록중이던 KT가 연패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순간 집중력으로 2분12초를 남기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스퍼 존슨(20득점 8리바운드)이 3점포를 작렬하며 75-71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1분40여초에 조성민(16득점)의 가로채기와 신기성(11득점)의 골밑슛 등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22일 전적

창원 LG 84(15-22 20-14 21-16 15-19 <13-8>)79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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