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권 부시장은 오는 30일께 대구시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권 부시장은 2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1년6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인 안동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3년3개월 동안의 부시장직을 별탈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김범일 대구시장과 직원,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안동)시장직보다는 지방행정 전문가로써 고향 발전을 위해 새롭게 출발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2006년 9월 대구시 행정부시장에 취임한 권 부시장은 재임기간 동안의 소회에 대해 “31년여간의 공직생활을 깨끗하게 마감할 수 있게 도와준 대구시와 시민들에게 재차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재임기간 중 여러가지 큰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고 풀어왔는데 시민들이 피부로 많이 느끼지 못한 점이 아쉽고, 정당한 평가를 못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한다”고 말했다.
권 부시장은 “부시장직을 3년간 역임한데다 1년여전부터 안동지역의 사정을 파악해 왔고, 안동만의 가치와 그 가치를 현대적으로 적용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또 해 나갈 것”이라며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온 만큼 (한나라당)공천여부에 관계없이 출마하려 한다”고 했다.
또 후임 부시장에 대해선 “(대구시)내부사정에 밝고 정통한 인물이 와야 한다”고 했다
권 부시장은 1978년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후 영양군수, 내무부 교무1과장, 안동시 부시장,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 정책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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