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31일 오후 1시 47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난 데 이어 6분 뒤 남남서쪽 6㎞ 지점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본진의 여진이다. 이날 지진을 포함해 경주에서는 총 601차례의 여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나자 대구·경북소방본부에 경주와 영천, 대구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한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원전 등 모든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과 소방당국은 경주와 울산 일대 산업단지와 원전 등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