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경북 영주)는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7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있으면서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됐던 장 의원은 재선이 된 이후에도 2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장 의원은 당 내 정파에 매몰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장 의원은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라는 채찍이자 격려로 생각하고 쉼 없는 열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쌀직불금 문제를 밝혀 내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정해걸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국감에서는 쌀 값 폭락 대책,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정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국감에서는 폭로성 보다는 농촌 및 민생경제를 책임지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문제점과 방안을 제시하는데 힘썼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농촌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친환경베스트의원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조 의원은 국감을 통해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다이옥산이 검출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박 4일 동안 태백 발원지에서 하구둑까지 낙동강을 탐사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벌였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단순한 치수사업이 아니라 수질개선과 이를 통해 먹는 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농수산식품위 소속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도 우수의원에 선정됐는데, 수상소감을 통해 “틈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하여 농어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함께 고민한 것이 국정감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감에서 국고지원 비료의 공정규격위반 문제와 종자산업 발전대책, 수산청 설립 등 농림과 수산분야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국감우수의원에는 이들을 포함해 정희수, 성윤환 등 7명의 대구경북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7일 시상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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