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풍력발전(주)은 12월1일 김천시 봉산면 난함산 현장사무소에서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김천풍력발전은 2013년까지 2천300억원을 들여 김천시 어모면과 봉산면 일원 33만8천㎡ 부지에 기당 2.5MW 규모의 풍력발전기 34기를 설치해 모두 85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생에너지전문기업인 (주)하이드로젠 파워가 지분 85%를 소유한 이 김천풍력발전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풍력발전기 2기를 조성하여 상업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김천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고 투자자를 확보해 나머지 발전기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밝지 않아도 소규모 개발행위는 가능하다”며 “전체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해 현재 절차를 밝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천풍력발전은 지난 2년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봉산면 난함산 정상 일대의 상황을 조사한 결과 “풍력발전단지 조성기준(6.5/s)에 적합한 연평균 7.3/s의풍속이 측정됐고 풍력에너지 밀도도 경제성기준(600W/㎡, 풍력2등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하이트로젠파워는 김천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려고 2006년 특수목적 법인인 김천풍력발전(주)을 설립했고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김천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 허가를 받았다.
김천시는 풍력발전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김천시 전체 소비전력의 18%에 해당하는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풍력발전으로 확보한 전기는 어모변전소를 통해 김천지역에서 전량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국 김천풍력발전 발전사업팀장은 “앞으로 풍력사업을 통해 김천시와 윈윈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정책에도 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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