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는 지난 2008년 2월 서울 숭례문 화재로 600여년간 간직해오던 귀중한 국보 문화유산인 숭례문이 사라진 후 매년 목조문화재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구미소방서는 관내 목조문화재 24개 대상 중 경북도 지정 민속자료 2, 문화재자료 8점이 있는 일선리 문화재마을을 대상으로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훈련을 지난 27일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문화재마을 동호제 본관 천정에 누전으로 인한 불이 발생, 인근 산으로 확대되는 것을 가정해 소방관, 의용소방대, 주민 등 140여명과 7대의 소방차량이 출동, 신속한 화재진압과 산불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실질적 훈련으로 이뤄졌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목조문화재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불길이 걷잡을 수 없어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