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월월이청청 지정서는 월월이청청보존회(회장 정분향)와 보유자인 이봉두(여·77)씨, 하복란(여·76)씨 등이 각각 받았다.
월월이청청은 영덕지역을 중심으로 정월대보름과 추석날밤 25세 미만의 새댁과 처녀들이 모여 즐기던 가무다.
영덕읍 노물리에서 전승돼온 월월이청청은 일제강점시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사라졌다가 지난 1972년 새로 보고돼 영덕여자고등학교에서 그 모습을 다시 들어내기 시작했다.
이어 2001년부터 영덕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영덕월월이청청보존회’를 구성, 현재까지 보전돼 오고 있다.
문화적 가치가 있는 월월이청청을 지난 2006년에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수차례의 조사와 보완을 거친 결과 최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 1980년 지정받은 영해별신굿놀이는 송명희(57)씨가 보유자로 새로 지정받았다.
영덕지역에는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이들 외에 지품면 오천리 옹기장 백광훈(59)씨 등 4명의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있다. 내년부터 보유자에게는 1인당 매월 80만원의 연구비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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