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는 노인’ 교재 수필집 엮어
‘한글 배우는 노인’ 교재 수필집 엮어
  • 김무진
  • 승인 2017.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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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수필마당’ 재능 나눔
‘추억을 읽다…’ 총 32편 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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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등록 학습동아리인 ‘수필마당’ 회원들이 수필 작품을 엮어 펴낸 읽기 학습교재 ‘추억을 읽다, 그땐 그랬지’.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지역 수필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는 노인들을 위해 한글 교재를 직접 제작·전달하는 재능나눔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구 등록 학습동아리인 ‘수필마당’ 회원들은 최근 성인문해교실 ‘수성이도학당’ 수강생들이 집에서도 혼자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읽기 교재를 만들었다.

‘추억을 읽다, 그땐 그랬지’라는 제목의 책자는 회원들이 지은 총 32편의 수필 작품을 엮어 만든 것으로 늦깍이로 한글 공부를 시작한 노인들이 쉽게 읽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단어와 표현들이 사용됐다. 또 노인들이 유년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주제로 작품을 구성, 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기억력 향상을 꾀했다.

수성구는 이들이 만든 노인 문해교육 읽기 교재를 지역 내 각 문해교육을 맡은 기관에 배부 및 전달할 예정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수필마당’ 회원들이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 배운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또다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관에서 이뤄진 배움 활동이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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