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리더 ‘모교 사랑’ 뽐내다
파워 리더 ‘모교 사랑’ 뽐내다
  • 김성미
  • 승인 2017.05.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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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재경동창회 홈커밍데이 7년
“사회서 쌓은 경험 전하고파”
4억 기탁·토크 콘서트 열어
16면 영남대
지난 7일 모교를 방문한 영남대 재경동문들이 후배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1년 처음으로 모교를 방문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7년째 모교를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모교와 후배들 곁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벚꽃이 만개해 봄기운이 절정에 이른 지난 7일 낮 12시 30분, 윤상현 영남대 재경동창회장(67, 상학 69학번,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을 비롯한 재경동문 100여명이 후배들을 만날 기대감에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모교인 영남대를 찾았다.

이들은 모두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파워 리더들이다.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100여 명이 빡빡한 일정을 맞춰 버스를 타고 약 4시간을 달려 일제히 모교를 방문하는 것은 대한민국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이 같은 이례적인 홈커밍데이 행사가 올해로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67, 행정 68),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65, 영어영문 71),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60, 법학 76), 서영득 법무법인 충무 대표변호사(58, 법학 78), 이양호 한국마사회장(57, 행정 78),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장(56, 식품가공 79), 조진규 영화감독(56, 회화 80), 김상훈 국회의원(54, 법학 82),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51, 행정 83), 신태용(46, 체육교육 88) 대한민국 축구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 박영호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46, 법학 89) 등 정·재계, 법조계, 문화, 체육계 등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상현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후배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선후배가 같이 모여 고민하고, 선배들이 사회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자리”라며 “모교와 후배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서 동창회의 존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이뤄온 전통을 후배들이 이어받아 계속해서 역사를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윤 회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재경동창회에서 모교 발전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발전기금 모금운동에 다 같이 동참하자는 의미로 오늘 이 자리에 소중한 뜻을 담은 선배님들의 선물을 대신 가져왔다”고 말하며 모교 발전기금 4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발전기금은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78, 기계 64), 이시원 (주)부천 회장(72, 상학 63)이 각각 1억 원, 윤상현 회장이 2억 원을 기탁한 것이다.

한편 행사 후에는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시간도 마련됐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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