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어쩌나”…칠곡보 올해 첫 조류경보
“녹조 어쩌나”…칠곡보 올해 첫 조류경보
  • 남승렬
  • 승인 2017.06.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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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4곳 조류경보·수질예보
환경단체 “수문 완전 개방해야”
보 수문 개방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수계의 녹조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칠곡보는 올해 처음 조류경보가 발령돼 환경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1일 낙동강 칠곡보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칠곡보에서 상류 22㎞ 지점 낙동강 물을 떠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는 12일 8천557셀(cells/㎖), 19일 4천802셀(cells/㎖)을 보였다.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으로 1천셀(cells/㎖) 이상이고 1만셀(cells/㎖) 미만이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대구환경청 측은 “올해 들어 칠곡보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경북 낙동강에 있는 보 6곳 가운데 4곳이 조류경보나 수질예보가 발령된 상태다. 가장 하류에 있는 달성보는 수질예보 관심 단계, 강정고령보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칠곡보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 구미보는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내렸다. 낙동강 수계 상류의 낙단보와 상주보는 평상 단계다.

대구환경청은 칠곡보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폐수배출업소와 가축분뇨를 점검하고 환경기초시설을 적정하게 운영하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에 발령 상황을 전파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수질분석과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녹조 확산과 관련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녹조 문제는 ‘찔끔 방류’로는 해결이 안 되는 만큼 보 수문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며 “취수구를 조정하면 농업용수 취수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단체는 “녹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전한 취수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낙동강의 생태를 살리는 재자연화가 우선이고 취수원 이전은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승렬·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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