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회통합수준 어느 정도인가?
대구경북, 사회통합수준 어느 정도인가?
  • 이창재
  • 승인 2009.1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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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사회통합수준이 전국 시ㆍ도 중에서 12위, 7개 대도시 중에는 5위에 머문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통합은 사회적 배제와 빈곤문제를 극복하고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연대적 가치와 문화 창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사회통합 연구실 부연구위원인 박은희 박사는 8일자 ‘대경 CEO Briefing’241호 ‘대구경북, 사회통합수준 어느 정도인가?’라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은희 박사는 보고서에서 “최근 계층간ㆍ집단간ㆍ지역간 소득 격차가 커지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제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통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 사회의 사회통합 정도를 나타내는 사회통합지수는 각 사회가 처한 사회적 삶의 실태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정책의 방향과 구체적 전략 설계에 필요한 중요한 기초자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차원에서 이에 주목하고 있으나 지역 사회통합 수준을 반영할 수 있는 종합지표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의 사회통합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안정성, 사회적 응집성, 포용성, 역동성 등 4개 차원, 8개 영역, 24개 지표로 지역 사회통합지수를 구성하고, 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대전, 전남, 경북, 전북 순으로 사회통합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광주, 인천, 경남 등은 사회통합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경북의 사회통합수준은 전국 시ㆍ도 중에서는 3위, 8개 도 중에서는 2위로 사회통합수준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데 반해 대구는 사회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응집성, 역동성 등이 7대 대도시 중 광주,인천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며 “대구경북의 사회통합성 증진 방안 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 사회통합수준의 객관적 진단을 위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적ㆍ사전적 대책을 수립하고, 사회통합성 증진을 위한 중장기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평가결과를 탄력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또한 사회통합정책은 영역별로 다양하므로 중앙정부 관련 부처와의 효율적인 업무조율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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