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모 운동단체 감독이 선수 계약금 일부를 가로채면서 횡령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과 1천200만원 환수조치(본지 12월7일자 보도)를 받은데 이어 뒤숭숭한 체육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시체육회가 이번에는 지난해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구미시청소속 남자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새 감독을 선임, 여자 테니스팀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게다가 구미시 육상팀도 지난 2007년 5월 공개모집을 통해 감독을 선정했으나 선수들의 반발로 구미시체육회가 합격을 철회하자 해당 감독이 구미시를 상대로 임용절차이행소송을 법원에 제출, 지난 4월 1심에서 법원으로부터 `합격철회는 무효’란 판결로 현재 대행체제로 이어가는 등 체육회 곳곳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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