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우수 스포츠산업체와 체육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ㆍ포장 전수식을 열어 이들을 시상했다.
지난 10월 은퇴한 이봉주는 20년간 한국 마라톤을 이끌며 보스턴마라톤 제패와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등의 업적을 이뤄냈고,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한 데 이어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4연패했다.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과 태권도 김세혁 감독, 역도 오승우 감독, 역도 김도희 코치, 정구 주인식 코치에게도 청룡장이 수여됐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테일러메이드) 등 17명에게는 맹호장이 시상되는 등 모두 96명의 체육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션 제조업체인 ㈜골프존이 받았고 국무총리 표창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정상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한국방송공사 스포츠국에 수여됐다.
문화부 장관 표창은 ㈜스카이72 골프장,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우진프라스틱, ㈜학산, 제주특별자치도에 돌아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영예를 안은 수상자와 가족의 노고를 높이 산다"며 "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스포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국민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고 스포츠 산업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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