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배영식 국회의원-임병헌 남구청장 불화설
남구 배영식 국회의원-임병헌 남구청장 불화설
  • 이창재
  • 승인 2009.12.14 18: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치투척 소동' 등 갈등.혼란 가중
대구 남구 지역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역 국회의원인 배영식 의원측과 임병헌 남구청장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면서 애꿎은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총선 이후 불거진 배 의원과 임 청장의 불화설(?)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내년 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을 둔 힘겨루기 이상의 갈등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의 갈등 국면은 지난 2일 펼쳐진 남구 새마을 협의회 주관의 사랑과 희망 나눔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폭발했다는 것.

이날 봉사를 위해 참석한 배 의원 부인인 문모씨와 새마을 부녀회원간 김치 투척 소동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새마을 부녀회측은 이날 소동과 관련, 문씨가 부녀회원의 말 한마디에 화가 나 일방적으로 김치다발을 던졌다고 설명했고 문씨는 임 청장을 추종하는 새마을 부녀회측의 사전에 계획된 전략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사건은 ‘네탓 공방’으로 번지면서 지역내에 일파만파 눈덩이 처럼 보태져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소동 이면에는 배 의원측과 임 청장 간의 심한 내홍이 깔려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구 의원과 단체장의 이런 알력은 남구의회내 10명 남짓 의원들 조차도 절반씩 편을 가르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남구 지역 모 의원은 “배 의원 측에서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회 의원을 대하는 태도에 심한 수치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금 상황은 같은 당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감시 감독하는 이상한 갈등 구조에 돌입해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