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마트 매출 분석 결과
국내산 줄고 수입산 늘어
해외여행 늘며 입맛 다양화
국내산 줄고 수입산 늘어
해외여행 늘며 입맛 다양화
휴가철 대표 먹거리 삼겹살과 수박이 뒷방 신세가 됐다. 휴가철 해외 여행이 주를 이루면서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 먹거리도 쇠고기·망고스틴 등 수입산이 점령했기 때문이다.
23일 대구지역 이마트는 휴가철 먹거리가 예전과 달리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음식을 대신해 수입산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7월부터 지난 21일까지 휴가철 주요 먹거리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수입육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0.9% 증가했다. 특히 쇠고기가 전체 수입육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산 등심 매출은 104.8%, 호주산 등심은 84%로 크게 올랐다. 반면 바비큐용으로 인기 품목이었던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은 각각 -12.7%,-5.8%로 역신장을 기록했다.
과일에 대한 소비 성향도 달라진 추세다. 휴가철 대표 인기 과일인 수박을 대신해 아보카도·망고스틴·체리 등의 수입 과일이 자리를 꿰찼다. 체리·망고스틴 등의 수입 과일의 매출은 10.8% 높았다. 동남아 열대 과일인 아보카도는 같은 기간 144.4%, 망고스틴은 49.2%로 강세를 보였다. 수박은 -10.3%로 뒷걸음쳤다.
주류도 소주보다는 맥주, 맥주 중에선 수입 맥주가 전년 동기 대비 32.0%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소주는 -2.7%로 떨어졌으며, 국산 맥주 매출은 5.0%로 그쳤다.
이마트 칠성점 이석진 영업총괄은 “해마다 해외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여행지에서 맛 보았던 식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23일 대구지역 이마트는 휴가철 먹거리가 예전과 달리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음식을 대신해 수입산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7월부터 지난 21일까지 휴가철 주요 먹거리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수입육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0.9% 증가했다. 특히 쇠고기가 전체 수입육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산 등심 매출은 104.8%, 호주산 등심은 84%로 크게 올랐다. 반면 바비큐용으로 인기 품목이었던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은 각각 -12.7%,-5.8%로 역신장을 기록했다.
과일에 대한 소비 성향도 달라진 추세다. 휴가철 대표 인기 과일인 수박을 대신해 아보카도·망고스틴·체리 등의 수입 과일이 자리를 꿰찼다. 체리·망고스틴 등의 수입 과일의 매출은 10.8% 높았다. 동남아 열대 과일인 아보카도는 같은 기간 144.4%, 망고스틴은 49.2%로 강세를 보였다. 수박은 -10.3%로 뒷걸음쳤다.
주류도 소주보다는 맥주, 맥주 중에선 수입 맥주가 전년 동기 대비 32.0%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소주는 -2.7%로 떨어졌으며, 국산 맥주 매출은 5.0%로 그쳤다.
이마트 칠성점 이석진 영업총괄은 “해마다 해외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여행지에서 맛 보았던 식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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