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50억원을 들여 교육동과 숙소동으로 건립되는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은 1천600평 부지에 연건평 600여평 규모다.
교육시설에는 전통제례행사, 다례실습, 활인심방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다목적 체험관(50평)과 100명을 수용하는 강의실, 선비문화를 토론할 수 있는 분임토의실(6개)이, 2층규모의 숙소동은 20개(4인 1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중 교육동은 한옥기와의 팔작지붕으로 고전미를 더해준다.
특히 이 곳은 맑은 날이면 청량산이 조망되고 도산서원, 퇴계 종택 그리고 계상서당 사이에 있어 효과적인 선비문화 체험이 용이한 명당자리도 알려져 있다.
이제까지 교육장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선생탄신 500주년 행사가 치뤄진 다음달인 2001년 11월에 설립돼 이듬해인 2002년부터 운영돼 왔다.
운영진 전원 비상임 봉사자로 구성된 이 곳 수련원은 물질문명에 밀려 퇴색돼 가는 우리의 빛나는 선비문화를 계승하고 체험을 통한 올바른 사회 윤리 확립과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련실적 또한 2002년 224명에서 2008년 3천900여명으로 증가됐고 올해는 6천명 이상이 선비문화를 체험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도산서원 선비문화 김병일 이사장은 “사옥건립으로 그동안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진정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수련원 신축이전 효과 등으로 1만명 이상 수련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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