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맘 편히 과일 올리세요”
“차례상에 맘 편히 과일 올리세요”
  • 강선일
  • 승인 2017.09.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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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 과일 수급동향 및 전망
예년보다 늦은 10월 추석
사과·배 등 공급물량 원활
작년보다 가격 하락할 듯
고공행진중인 채소류를 중심으로 올 추석 차례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과·배 등의 과일류는 그나마 가격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사과·배·단감 추석 성수기 수급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 추석(10월4일)은 전년보다 19일 정도 늦어 추석 성수기 2주전부터 사과·배·단감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3%, 23%,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KREI 농업관측본부 박미성 과일과채관측팀장은 “사과의 경우 추석이 늦어 홍로 외에도 양광, 후지조숙계 등 중·만생종까지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배는 숙기에 맞는 신고배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단감도 다양한 품종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일 수급안정을 위한 농업인 분산 출하 및 수급안정 유도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한울 전문연구원은 ‘계절과일 및 수입과일 수급동향’ 발표에서 “포도와 복숭아는 추석 일주전 출하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추석 하루전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시청별관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로컬푸드를 통한 대구·경북 도농상생 활성화 및 농산물수급 안정대책 방안 모색을 위한 합동회의를 갖고, 배추 등 채소류 작황부진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전반적 상승 상황에서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긴급 논의했다.

시와 도는 추석 성수기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개장하는 두류공원(매주 수요일) 및 대구MBC(매주 금요일) 등지의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와 경북도간 협력방안 강구 및 다양한 형태의 로컬푸드 운동을 확대 추진하고,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일부 채소류 가격상승 등으로 서민가계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산물수급 안정대책 마련에 기관·단체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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