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10대 성수품, 최대 2배 확대·공급
추석 10대 성수품, 최대 2배 확대·공급
  • 강선일
  • 승인 2017.09.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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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급안정대책 돌입
매주 수·금 직거래장터 운영
농협·수협·산림조합 특판장
우수 농특산물 최대 40% 할인
정부와 대구시·경북도 등 각 지자체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10대 성수품을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하고, 직거래장터를 통해 시중가 대비 10∼50% 할인판매를 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에 돌입한다.

12일 대구시 및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은 상수품 수급동향 점검 및 공급 확대, 알뜰구매 정보제공, 정터개설 및 소비촉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배추·무·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계란 등 추석명절에 수요가 많은 10대 품목의 공급량은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된다. 사과·배 등 과일류는 평시대비 2배, 배추·무 등 채소류·임산물은 1.6배, 축·수산물은 1.2배 등이다.

폭염·폭우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는 도매시장 수급조절 물량을 하루 300톤에서 400톤으로 늘리고, 추가 수매물량 3천톤 10월3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5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계란은 정부수매 1천만개, 농협비축 1천만개, 민간보유 3천만개 등이 확보돼 수급 및 가격불안이 나타날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매주 금요일 대구MBC 주차장에서 ‘대구·경북 우수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를 공동 운영한다. 대구시 및 경북도 시·군의 추천을 받은 우수 농특산물 150여종을 시중가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해 지역민들의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어준다.

또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에 있는 농협·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천145개소는 다음달 초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등을 30∼40% 싸게 판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특판(209개소), 축산물 이동판매(18개소) 등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추석 성수품·생필품·개인서비스(외식부문) 32개 품목에 대한 물가조사가 18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시행된다. 대상품목은 사과 등 20개 농·축·수산물, 삼겹살(외식) 등 4개 서비스, 밀가루 등 8개 생필품 등이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을 통해 추석 차례상 비용, 유통업체·원산지별 가격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대구시의 경우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축산물작업장(도축장)에 대해 13일부터 29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물 도축작업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하고, 작업물량에 맞춰 도축검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화점·대형마트·정육점 등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유통중인 축산물을 구·군 합동수거 후 한우 확인검사 및 성분검사로 둔갑판매 등 부정·불량품 유통확산도 차단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 추석 성수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품목별 공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관계기관 등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수급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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