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상하수도센터는 국내 최초 상·하수도 통합형 위수탁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water는 향후 20년간 총 사업비 756억원을 투입해 IT기반의 수도시설 선진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 교체와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감시·제어 시스템, 경영정보 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50.2%(2013년 말 기준, 상수도 통계)에 불과한 상수도 유수율은 2024년 말까지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water는 청송상하수도센터 개소로 누수량 및 취·정수장 증·신설비용 절감효과를 통해 약 229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청송군상하수도센터는 상·하수도 통합운영 시스템을 통해 수량·수질을 통합 관리하고, 가뭄 및 유역재해, 수자원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스마트관망을 통해 재해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하수도 시설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ICT 기반의 과학적인 물관리가 확산되고 있으나, 재정자립도가 낮고 전문인력과 기술이 부족한 소규모 지자체의 경우 자체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재원확보와 지속적 누수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청송군도 상수도 운영으로 재정 적자를 겪으며 수질 및 누수관리 등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 이에 지난 5월 K-water과 청송군은 ‘청송군 지방상수도 운영선진화사업의 실시협약’을 맺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을 다짐했다.

K-water 관계자는 “청송상하수도센터로 수도시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위기상황 발생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