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소스 판매량 34.6% 증가
가성비 높아 캠핑족에도 인기
싱글·캠핑족이 늘면서 별다른 조리 없이 개봉 후 바로 먹는 ‘퀵 푸드(Quick food·빠른 음식)’ 제품이 뜨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높은 가성비와 편리한 소비 트렌드로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퀵 푸드’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판매량도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점 지하2층 프리미엄 식품관의 경우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캠핑족의 단골 먹거리인 바비큐 제품을 비롯해 과일·음료·생수 등의 판매량이 28.4% 증가했다. 특히 햄·참치 등의 가공 식품과 즉석밥,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반조리 식품, 한 가지 소스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류가 34.6% 뛰었다.
특별한 조리 기구조차 필요 없는 ‘퀵 푸드’는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은 즉석 밥에, 18종에 이르는 국과 덮밥 소스로 구성됐다.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풀무원 즉석국’도 뜨거운 물을 붓고 1분만 기다리면 깊은 국물 맛과 건더기가 살아있는 국물 요리가 완성된다. 황태계란북어국과 쇠고기버섯육개장 등 종류가 많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가 요리연구가 이원일 셰프와 공동 개발한 요리 스프레드 ‘라따뚜이’ 3종은 빵·크래커에 얹어먹거나 밥·면·육류 등에 곁들어 즐길 수 있다.
임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플로어장은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조리 식품이나 만능 소스를 찾는 수요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맛과 영양까지 갖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매장 내 진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