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産 전기화물차 내달 ‘첫 선’
대구産 전기화물차 내달 ‘첫 선’
  • 강선일
  • 승인 2017.10.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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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t급 ‘칼마토’
생산공장 이달 말 준공
내년 3월까지 시범운행
연간 3천대 생산 목표
국내 최초로 1톤급 전기화물차 생산공장이 이달 말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가동된다. 지난 2000년 12월 삼성상용차 철수후 17년만에 대구가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10일 대구시 따르면 울산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의 대구법인 제인모터스는 지난 4월 대구국가산단내 4만212㎡ 부지에 연건평 1만7천589㎡ 규모의 1톤급 전기화물차인 ‘칼마토’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가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공장 준공과 함께 11월말까지 시범차량을 제작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회사와 함께 내년 3월까지 시범운행을거쳐 전기화물차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뒤 연간 3천대 생산을 목표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제인모터스는 내년 상반기 물류회사에 전기화물차를 우선 공급한 뒤 하반기부터는 일반인에게도 전기화물차를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리직과 생산직 등 30여 명을 우선 채용해 전기화물차 양산체제 준비에 나서는 한편, 내년 하반기까지 150여 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또 대구지역 부품업체를 협력업체로 적극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수요처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을 위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4년간 총 140억원을 들여 전기·자율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상용차의 초기 판매를 돕기 위해 쿠팡,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물류회사들과 관련협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망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기화물차 수요 창출을 위해 국회를 통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제인모터스 김성문 대표는 “대구시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을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기화물차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인모터스의 전기상용차 생산공장 건립으로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가속이 붙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삼성상용차 철수 후 17년만에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한다는 큰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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