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보이콧
재판 보이콧
  • 승인 2017.10.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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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에 반발해 재판 보이콧에 나서자 온라인에선 뜨거운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80번째 공판에서 “다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공판 후 처음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판 시작전 일부 변호인단에게 “형량이 20년형이든 30년형이든 개의치 않는다.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끌었다.

이에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연장에 반발해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데 대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본인의 재임기간 동안 국민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후퇴했는지 생각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검찰이 기소하고 법원이 증거 인멸, 도주 우려 등등을 감안해서 구속재판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도 이 나라 헌법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하는 건데 본인만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나”라며 “본인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왜 또 구속하느냐고 하는데 사유가 되니까 구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건 법치를 수행하는 과정”이라며 “본인은 국민과 사법기관이 볼 때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수없이 했는데, 왜 본인만 예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여전히 딴 세상에 살고 계신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80번째 공판에서 처음으로 직접 발언을 통해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실상 재판 거부(보이콧)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7명은 전원 사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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