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공간 활용”…수납용품 매출 ‘쑥쑥’
“효율적 공간 활용”…수납용품 매출 ‘쑥쑥’
  • 김지홍
  • 승인 2017.11.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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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영향
이마트, 작년比 10% 증가
고양에 국내 첫 전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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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의 ‘라이프 컨테이너’ 전경. 이마트 제공

단순함과 깔끔함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에서 수납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대구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소품·플라스틱 등 수납용품 매출이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액세서리·장난감 등 수납용품 매출은 일년 전보다 소품 9.4%, 가구 8.9%, 플라스틱 7.3%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평균 5.7% 늘었다. 가구 수납은 8.5%로 가장 많이 성장세를 보였다. 겨울 맞이 대청소 가구가 늘면서 조립식 옷장 등 플라스틱 수납용품도 많이 팔리는 추세다.

이마트는 최소한의 물건만 두고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의 수납용품 구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구 만촌점 이마트 송지선 가정용품 매니저는 “부피가 큰 가을, 겨울 옷을 꺼내기 시작하면서 마트에서 조립식 옷장이나 의류용 수납 선반 등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유아용품·가정용품 등을 구분해 보관하고 정리하자는 의미에서 수납용품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같은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달 26일 국내 최초로 수납용품 전문점인 ‘라이프 컨테이너’를 오픈했다. 스타필드 고양에 첫 선을 보인 라이프 컨테이너는 이마트 평균 수납용품 매장의 4배에 달하는 777㎡(241평) 규모로 3천500여종의 수납 전문 상품을 선보인다. 매장에는 수납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컨설턴트가 있어 상담이 가능하다.

안혜선 리빙담당 상무는 “주거비용 상승과 1인가구 증가 등 공간 활용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납 솔루션을 제시해 기존 홈퍼니싱 전문점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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