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제1회 SG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는 포스코, KT, 현대자동차, LG전자, 대한항공, GS칼텍스, KB국민은행 등 1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부터 19일 결승전까지 5개월간 펼쳐졌다.
대회 출전자 모두가 직장인들로 구성된 관계로 토ㆍ일요일에 펼쳐진 이번 대회는 1국에서는 개인전, 2국 페어(pair)전, 3국 개인전으로 3판 양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속기 전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07년 온 미디어 개최 대회에서 8강에 머무른 아쉬움을 남겼던 포스코는 조봉래 상무를 단장으로 김우석, 박광주, 최응수(이상 아마6단), 이문환(아마 5단), 이진열, 허용진 등 6명의 선수와 이성호 지도사범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비씨카드와 벌어진 개막전에서 2대 0 완승과,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LG전자와 대국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또 준결승에서는 지난 온 미디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KT를 2대 1로 누른 후 결승전에서 우리은행을 맞아 2대 1 승리를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우승은 취미생활이 같은 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활동을 통해 각자 기량을 한 단계 향상시킨 결과다”며 “한국기원 프로기사들의 예상을 뒤엎고 거둔 당당한 우승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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