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수능시험장 변경여부 오늘 결론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변경여부 오늘 결론
  • 남승현
  • 승인 2017.1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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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지속에 수험생 불안 호소
金 부총리 “안전 최우선 고려”
교육부는 경북 포항 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변경 여부를 비롯한 2018학년도 수능 시행대책을 20일 최종 확정·발표한다.

그러나 포항지역 수험생들의 지진 트라우마가 큰데다, 여진 지속여부, 새로운 강진 발생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능 당일까지 교육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9일 포항지진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포항지역 수험생들의 고사장 변경여부 및 타 지역 수험생들의 고사장 교실 변경 등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해 수험생들의 혼선을 막을 예정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정적 수능 시행 및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포항 지진 발생 직후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수능시험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23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포항 14개교는 안전 점검결과 시설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포항의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14개 학교에 대해 여러 차례 합동점검을 한 결과 4개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시설 상의 문제는 없다”면서 “시설 상 문제가 없더라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아20일 오전 부총리가 수능 시험장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했다.

하지만 포항지역 수험생들은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등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 이후 19일 오전까지 56차례나 여진이 이어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포항여고 3학년 이모(18)양은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공부하고 있는데 ‘혹시 이러다 수능 당일 큰 지진 나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든다”며 “여진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많다”고 전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포항지역 대체 시험장을 마련할 때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특히 학생, 학부모의 희망, 지진상황, 시험장 상태 및 시험장까지의 거리 등 응시 여건, 시험의 원활한 시행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과 17일 휴업을 한 포항지역 127개 유·초·중·고 가운데 99개교는 20일부터 정상 등교를 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는 자녀의 등교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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