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대구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 오명
달서구 ‘대구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 오명
  • 김무진
  • 승인 2017.12.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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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公 작년 TAAS 자료
총 3천89건 1위…북구 뒤이어
사고 인한 부상자도 구·군 최다
월서초 부근 스쿨존서도 잦아
지난해 대구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달서구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본지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내 ‘교통안전 현황 분석’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는 3천89건을 기록한 달서구였다. 다음으로는 북구(2천298건), 수성구(1천971건), 동구(1천610건), 서구(1천323건), 중구(1천150건), 남구(859건), 달성군(79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중 부상자 수 역시 사고 최다 발생지 순과 동일했다. 같은 기간 달서구에서 4천362명이 교통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많았고 이어 북구(3천326명), 수성구(2천810명), 동구(2천344명), 서구(1천866명), 중구(1천689명), 남구(1천226명), 달성군(1천156명) 등의 순이었다. 또 사망자 수에서는 북구가 30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다음으로는 수성구·달성군(27명), 달서구(25명), 동구(21명), 서구(15명), 남구(11명), 중구(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각 지역 내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일컫는 ‘교통사고 다발지’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중구에서는 삼덕동1가 H숯불갈비 부근에서 지난해 11건의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 13명이 다쳤다.

동구지역은 신암동 파티마병원 일대 D약국 인근이 5건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해 65세 이상 보행노인사고 다발지에 이름을 올렸다. 서구지역 보행노인사고 다발지는 비산동 북비산네거리 부근으로 6건의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구지역의 경우 봉덕로 효명초교 부근에서 2건의 교통사고로 2명이 다쳐 스쿨존 어린이사고 다발지로 기록됐다. 북구에서는 9건의 교통사고가 나 10명이 다친 칠성동1가 W농산 부근이 무단횡단사고 다발지, 수성구는 지산동 D스포츠센터 부근(사고 3건·부상 3명)이 보행노인사고 다발지역으로 각각 뽑혔다.

달서구는 송현동 M숯불막창 부근(사고 5건·사망 1명·부상 4명), 월성동 월서초교 부근(사고 4건·부상 4명), 송현동 성당네거리 부근(사고 7건·부상 7명), 상인동 상인고가차도 부근(10건·10명)이 각각 무단횡단·보행어린이·보행노인·자전거 사고 다발지역으로 파악됐다. 특히 월서초교 부근은 보행어린이사고는 물론 스쿨존어린이사고(사고 2건·부상 2명) 다발지에도 이름을 올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발표한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별 ‘2016년도 교통안전지수’ 결과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경북 경주시·안동시가 인구 30만 미만 시 가운데 ‘하위 도시’에 포함됐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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