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의료 등 ‘신성장동력’ 기틀 닦았다
미래차·의료 등 ‘신성장동력’ 기틀 닦았다
  • 김종현
  • 승인 2017.12.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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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4년…해외시장 개척 성과와 과제
자매우호도시 14→21개 확대
배트남 수출 전년비 대폭 증가
대구공동관
2017년 미국 라스베가스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대구공동관에서 권영진 시장이 설명을 듣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4년을 넘기면서 시정 성과에 대한 각종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지금 권시장의 해외시장 개척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짚어봤다.

-열린 도시 대구 조성과 4차 산업에 앞서가는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를 직접 방문해 대구와 대구시 기업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치셨는데, 분야별 해외방문 활동과 그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임기 중 자매우호도시를 14개에서 21개로 확대했고, 호찌민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해 대구 기업의 판로개척에 추진력을 더했으며, 해외도시 방문을 통해 경제교류 상담회, 관광유치 활동 등을 전개했습니다.

벌써 3년전입니다만 2015년에는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 현지의 대구업체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비즈니스 교류를 한 기억이 납니다. 베트남 호찌민 당서기를 2회 초청하고, 2회 방문하는 등 시장개척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사드 문제 발생 시 발빠르게 국제교류를 다변화해 동남아시장을 목표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했는데, 그 결과 경제, 문화, 행정 등 다방면에서 베트남과의 본격적인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직능별 단체와 함께 참가해 현지에서 대구를 알리고 지역기업 홍보에 힘을 보탰으며, 특히 호찌민과의 우호도시협정에 힘입어 2017년 대구 기업의 베트남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6.5%) 증가한 것이 하나의 성과가 되겠지요.

올해 히로시마시와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으로 오페라를 공동제작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는 등 문화외교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는데 이러한 노력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의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산업, 미래자동차를 비롯한 대구의 5대 신성장동력산업 발전을 위해 유럽, 미국 등 선진국과의 협력도 중요한 걸로 보이는데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세일즈 순방에 나서서 4차 산업혁명의 근원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타깃 기업들 대상 투자유치활동을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대구시 5대 신성장동력산업(물, 에너지, IoT, 미래자동차, 의료)관련 핵심 기업인 다쏘시스템 본사를 방문, 버나드샬레 회장과 지난 5년간의 대구 R&D 센터(계명대內, 대명동 소재)운영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및 일자리창출관련 투자유치활동 전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프랑스 최대 자동차부품기업인 발레오 본사를 방문해 우리시 소재 평화발레오에 대한 증액투자유치활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파워트레인과 프랑스 발레오의 합작 기업인 카펙코리아 합작기업유치에 성공했습니다. 6천5백만불의 외자를 유치한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보쉬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해 미래형자동차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독일의 우수한 자동차 전시회들처럼 대구시 자체적으로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계획하는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제1회 대구국제미래형 자동차엑스포(DIFA)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사업화 지원은 어떻습니까

△의료기기의 특성상 제품인지도와 신뢰성 확보가 해외마케팅성공의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49개 기업에 9개 공동관 구축을 지원해 수출상담 1천440건, 상담금액 8천419만불, 계약금액 850만불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춘계 CMEF 대구공동관에서 ㈜올소테크가 외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심천 중강그룹과 7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해외교류가 늘어나면 인전교류뿐만아니라 지역의 물류를 해외로 보내기위한 대구공항의 확장이 더욱 시급합니다. 통합이전을 통해 미래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공항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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