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 내년 예산 253억 삭감
달성군의회, 내년 예산 253억 삭감
  • 신동술
  • 승인 2017.12.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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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정 복원’ 등 숙원사업 포함
집행부 “사업 차질 우려” 반발
대구 달성군의회가 주민숙원사업 예산 등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끝난 2차 정례회 예산안 의결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을 253억원을 대폭 삭감했다.

이에 군은 “주요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2018년도 예산안 6천610억원 가운데 95개 사업에 필요한 253억원을 삭감했다.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전용역비 4천만원, 달성장학재단 출연금 50억원, 출산용품 지원비 등 3억4천만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 용역비 1억원 등이다.

다사읍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부강정’을 복원, 다사의 대표관광명소로 조성할 설치공사비 예산 7억원도 삭감했다.

2012년부터 행사를 해온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강정대구현대미술제에 필요한 예산도 2억∼3억원씩 깎여 행사 준비·개최가 불투명하다.

문화관광부 지정 ‘대구 1호 관광지’인 비슬산 주차장 조성비 5억5천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이밖에 도로긴급보수비 3억원, 읍·면 재해위험시설 긴급보수비 2억원, 공원 조성·관리비 44억5천만원 등을 삭감했다. 군은 “개청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주요사업 예산이 깎였다. 의회는 삭감한 예산 253억원을 내부유보금으로 수정·의결해 집행부에서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의회 결정은 군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25만 군민 및 관내 군민들로부터 군정달성군 관계자는 “의회의 무차별 예산 삭감이 집행부 발목잡기라는 목소리도 있다”며 “추경에서도 삭감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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