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公 이사장 선임 지연 “대체 왜?”
원자력환경公 이사장 선임 지연 “대체 왜?”
  • 이승표
  • 승인 2017.12.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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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후보 심사 거쳐 3명 추려
최종 이용래·차성수 2명 압축
늦춰진 결과 발표에 ‘관심집중’
靑, 적임자 찾기 고심하는 듯
경주에 본사를 둔 원자력환경공단(전 방폐물관리공단)의 신임 이사장 선임이 늦어져 지역 관가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3~13일) 응모를 통해 8명의 후보가 1차 심사와 2차 최종면접을 거쳐 산자부(장관)에 추천된 3명의 후보가 대한 최종 결과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3명의 후보는 조병옥 현 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과 이용래 전 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차성수 TUV코센(KOCEN) 대표 등이다.

현장 탐문실사 등을 마친 이들 세 후보 중 청와대 재가를 위한 최종 검증과정에서 이용래, 차성수 두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한국원자력연구소 방폐물사업본부 실장, 한전 및 한수원 방폐물사업본부 지역관리소장, 월성원전 대외협력실장, 한수원 방폐장건설처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방폐장 부지 확보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은 바도 있는 전형적인 원자력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반면 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영식 전 의원(전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이자 운동권(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정책위원장 역임)출신이다. 이로 인해 현 정부 코드로 일찍이 유력후보로 거론돼 왔다는 것.

차 후보가 대표로 있는 코센은 원전품질보증관련 한국전력기술(주)의 협력회사로 설립됐으나 이후 독일의 TUV회사로 인수됐다.

코센은 원자력환경공단의 협력회사로 등록돼 최근까지도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과 관련된 계약을 맺고 사업을 하고 있다.

인사적폐를 주창하는 청와대가 ‘코드냐, 전문가냐’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지면서 신임 이시장의 선임이 늦어지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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