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후보 전략공천 요구한 적 없다”
권영진 “시장후보 전략공천 요구한 적 없다”
  • 김종현
  • 승인 2017.12.24 15: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선 못하겠다’ 보도에 해명
“통합신공항 문제, 우리가 해결
靑 개입 땐 엄청난 반발 예상”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선을 못하겠다”는 입장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권시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권시장은 22일 기자실을 찾아 “공천을 홍대표 얘기대로 2월말까지 할려면 빨리 공정한 공천의 원칙과 룰을 정해야 된다. 최고위원 된 사람마다 시장 도지사 하겠다고 전부 자기 개인정치만 하지 않느냐. 할 사람들은 빨리 내보내고 당 지도부를 새로 구성해서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가 경선론자인데 그리고 경선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경선으로 가야되면 경선으로 가는 거지 그걸 내가 피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통합신공항 문제는 “우리 문제는 우리가 결정해야지 우리 스스로 결정못하고 또 다시 의지도 없는 정부에 맡겨가지고 하세월을 보내수는 없다”며 “국방부장관이 공군에게 물어 보니 공군은 어딜가도 좋다고 말했다. 이제 민간공항 입지가 둘중에 어디가 좋을지 우리 대구경북시도민들이 결정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부도 군사전략적인 차원에서 도시 한가운데 F-15K 대한민국 최신의 전투기가 있는 비행장을 놔두고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작전수행도 못하는 공항을 둘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청와대가 개입하는 순간 우리 대구경북시도민들의 엄청난 반발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내년 1월 15일 4개 지자체 합의를 위해 열기로 했던 제2차 선정부지위원회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내년 2월 중순 구정 전에 1개 지역으로 선정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개 지자체 실무진은 오는 26일 만나 이전후보지를 결정할 ‘전문가 위원회’ 위원 구성 문제를 논의한다. 위원은 일단 각 지자체가 한 명씩 추천하고, 공정성을 위해 다른 지역 연구기관의 전문가도 참여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지자체장이 요구하면 후보지 선호도 여론조사도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관계자들은 각종 절차를 감안할 때 내년 3월 쯤 이전지역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