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이 동남권 리더십을 선출해 신동해안시대를 위한 제2도청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에 이어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동남권 리더십을 선출해 진정한 도민통합과 균형발전, 나아가 경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에너지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경북발전의 큰 축인 포항·경주·영천·경산·청도·영덕·울진·울릉을 비롯한 140만 동남권 주민은 도청이전에 따른 불편과 소외감으로 제2도청 설치와 함께 동남권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제2도청 추진과 관련 “제2도청 설치기준에 면적을 반영한 법 개정을 추진해 제2도청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현재의 2급에서 1급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청사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대·운영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지진 대책과 관련해 “액상화 현상 및 땅 밀림 현상 등에 대해서 주민들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공사중단은 물론 도의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지진재난 조기극복을 위한 범도민재난대책위원회 구성과 재난 복구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특별재난지역 보상현실화 및 풍수해보험 국비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영·김주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