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급행 시내버스, 연말 사흘간 연장운행
대구 급행 시내버스, 연말 사흘간 연장운행
  • 김무진
  • 승인 2017.12.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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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노선, 새벽 1시30분까지
본지 ‘일찍 끊기는 시내버스
시민들 불편 호소’ 지적 따라
속보=대구 시내버스의 이른 운행 종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본지 26일자 1면 보도)에 따라 대구시는 연말 사흘간 한시적으로 급행 5개 노선에 대해 최대 오전 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대구시는 오는 29~31일 5개 급행 시내버스 노선(급행 1·2·3·5·6번)의 시내 지역 막차 통과 시간 기준을 현재 오후 11시에서 익일 오전 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5개 급행 시내버스는 시내 지역 통과 시간 기준으로 29~30일 오전 0시 30분, 31일은 오전 1시 30분까지 30분 배차간격으로 연장 운행된다.

연장 운행 시내버스는 현재 정류소에서 정상 이용 가능하며, 31일의 경우 제야의 타종 행사에 따른 교통 통제로 일부 구간은 우회 운행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연장 운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803-4851~4853) 또는 대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연말을 맞아 모임 등으로 늦은 귀가를 하는 시민들이 많아 교통불편 해소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며 “시민들이 연말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 귀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시내버스는 현재 ‘막차 중간기점 배차 방식’에 따라 오후 11시 30분이 되면 중간 지점에서 운행을 마쳐 승객들은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거나 걸어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에서만 막차 중간기점 배차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시민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시적인 시내버스 연장 운행에서 나아가 심야버스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버스 준공영제’에 시행에 따라 시내버스에 막대한 재정지원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공공성 및 시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심야 운행은 필수”라며 “심야버스 도입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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