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경주 기업경기 전망은 ‘암울’
새해도 경주 기업경기 전망은 ‘암울’
  • 이승표
  • 승인 2018.0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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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BSI ‘73’… 7년 연속 ↓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달라진 노동환경 리스크
업체 90% “보수적 경영”
경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올 1·4분기 전망치는 ‘73’로 BSI 기준치인 100에 여전히 못 미쳤다.

올해 4·4분기 ‘54’에 비해 19 포인트 상승했으나 연초인 1분기 전망치는 2012년 이후 7년 연속 (2012년 89, 2013년 65, 2014년 1분기 86, 2015년 86, 2016년 65, 2017년 60)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연초부터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리 경제성장에 불안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기업들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제도 개편에 따른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기업 경영 여건을 더욱 악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주)다스 수사로 협력업체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경영불안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반적인 경제 흐름과 관련,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46.0%), 악화(34.0%), 호전(12.0%), 매우 악화(8.0%)로 응답했다.

국내 경영리스크는 달라진 노동환경(43.4%),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23.7%)을 꼽았다. 대외 경영리스크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27.1%), 중국의 사드보복(20.0%), 중국과 미국 등 통상 마찰과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18.8%), 북 핵 리스크(10.6%)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계획에서 지역 제조업체 중 90%가 ‘보수적 경영’을 10%만이 ‘공격적 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경영계획에 따라 74%는 ‘투자를 늘리지 않을 계획’이고, ‘26%만이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신규 인력 채용은 ‘작년 수준 유지’ 40%, ‘작년보다 늘릴 것’과 ‘작년보다 줄일 것’이 각각 18%로 답했으며, 아직 계획이 미정인 업체도 20%나 조사됐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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