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 全大 총력 저지…6일 개혁신당 창당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全大 총력 저지…6일 개혁신당 창당
  • 이창준
  • 승인 2018.0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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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당 창당·당명 공모 시작
28일 발기인대회 개최키로
국민의당통합반대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신당 창당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오는 2월 6일 ‘개혁신당’(가칭)을 창당하기로 했다.

개혁신당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모아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시·도당 창당 및 신당 당명 공모는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우선 오는 2월 4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묻는 전당대회를 총력 저지할 방침이다. 만약 합당 저지에 실패할 경우, 그 다음날인 2월 5일부터 6일 오전까지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2월 6일 오후에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2·4전당대회를 앞두고 개정된 당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이미 법원에 접수해 놓은 상태다. 이날 선언에는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병완, 정동영, 천정배 등 국민의당 의원 18명 이름을 올렸다. 지역위원장 33명도 선언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을 탈당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이날 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18명의 의원 중 이들 비례대표 의원 3명을 제외한 15명의 의원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유승민대표공동기자회견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당의 통합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진위는 정동영 의원은 이날 선언에 동참한 국회의원이 20명에 안 돼 교섭단체 구성이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에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저희들이 출범하면 우리에게 합류하는 분들이 늘어나서 나중에는 교섭단체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립지대 의원들 중 상당수는 자신들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대한 깊은 절망감을 토로했고 당분간 적절한 시기에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반대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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