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 준공승인 받지 못해 '말썽'
구미역 준공승인 받지 못해 '말썽'
  • 구미=신영길
  • 승인 2010.01.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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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복합역사로 신축된 구미역이 완공 3년이 지나도록 준공승인을 받지 못해 말썽이 되고 있다.

구미복합역사(사진)는 사업비 760억원을 투입, 지난 99년 12월 착공해 코레일 측의 사정으로 완공이 늦어지다 7년만인 2006년 9월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직 구미시의 준공승인을 받지못한 채 파행 운영되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당초 코레일이 구미역사를 건립하면서 역무시설만 갖출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늘려 상업시설을 유치키로하고 (주)싸프라임플로렌스과 임대계약을 맺고 예식장 등을 입주시키는 등 복합역사로 추진됐다. 구미역사는 현재 주차시설이 법적 기준에 미달, 준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미시는 2008년 7월 구미역사 뒤쪽 구미시유지에 역사 상업시설 운영권자인 (주)써프라임플로렌스가 32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지하2층 주차장과 지상공원을 건설, 일정기간 운영 후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조건으로 협약체결 후 2008년 11월 구미역복합역사에 임시사용을 승인해 현재 식당과 매점 등이 입주, 영업하고 있다.

그러나 (주)써프라임플로렌스가 130억원을 들여 2009년 상반기까지 역사 뒤편에 완공키로 한 지하주차장 공사는 현재 골조 공사 일부만 착공한 후 중단돼 역후 도로는 교통체증을 유발, 시민들이 불편을 가중시켜 구미시가 임시사용 승인이란 편법을 동원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주)써프라임플로렌스 측은 “자금사정으로 공사가 여의치 않지만 3월까지 주차장 시설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역 뒤편에 거주하는 권모(35·남)씨 등 시민들은 “구미역사는 구미의 관문으로 현대식 복합시설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돼서는 되겠느냐”며 구미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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