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안동시 인구 증가세로 돌아서
문경 안동시 인구 증가세로 돌아서
  • 문경=전규언.안동
  • 승인 2010.01.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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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일부 지자체의 인구가 증가세로 반전, 주목받고 있다.

계속 줄기만 하던 문경시의 인구가 소폭이지만 2년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경시는 3일 2009년 말 현재 문경 인구가 7만6천645명으로 1년 사이 1천159명 늘었다고 밝혔다.
문경의 인구는 문경군 시절이던 1974년 말 16만1천125명을 정점으로 이후 34년간 계속 줄기만하다가 2008년 들어 처음으로 706명이 늘어 반등을 시작한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경북도내 시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7만여명에 불과해 재정 운용이나 세수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경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거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안간힘을 써왔다.

이런 노력 덕에 STX리조트와 ㈜대성계전, ㈜성신RST, ㈜럭스코 등 기업체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기업체 종사자와 건설업체 인력 상당수가 유입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특히 올해는 국군체육부대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봉룡산업단지와 신기산업단지.산양2농공단지 등의 조성으로 더 많은 기업체가 가동되면 인구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2010년은 인구 8만명 도전 프로젝트의 달성을 목표로 인구 증가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인구도 35년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2008년말 기준으로 16만7천300명이던 안동시 인구가 2009년말에는 130여명이 늘어난 16만7천430여명으로 집계됐다.

안동시의 경우 여느 농촌지역 중소도시와 마찬가지로 지난 1974년 27만188명을 정점으로 매년 2~3천명씩 줄어들다가 결국 2008년에는 16만7천300명으로 1974년에 비해 40% 가량 줄어드는 기록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35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감소세가 멈추고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인구 유입보다는 의료수준 향상으로 노령층이 늘어난 때문이란 분석과 함께 경북도청 이전 등 잇따른 지역개발 호재로 외지 인구 유출이 줄었든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최근 500가구 안팎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가 완료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일자리와 교육이 인구 감소를 막는 요체라고 보면 안동지역은 수 많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작지만 살기 좋은 도시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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