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선수 선글라스 있나요?”…유통업계, 테니스 용품 매출 상승
“정현 선수 선글라스 있나요?”…유통업계, 테니스 용품 매출 상승
  • 김지홍
  • 승인 2018.0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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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도 반팔티셔츠 문의 폭주
테니스 앞세운 프로모션도 눈길
정현선글라스1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한 고객이 테니스 정현 선수가 착용한 오클리 고글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4강 신화를 이뤄낸 정현 선수의 돌풍이 유통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 정현 선수의 패션 아이템부터 테니스 용품 전체 매출이 급상승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현이 입은 스포츠 의류에 대한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정현과 지난 2016년부터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라코스테 매장에는 정현의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날(22일)부터 정현이 경기 당시 입었던 반소매 티셔츠에 대한 고객 문의가 폭주했다. 내달 초 정식 판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지금은 겨울이라 해당 상품을 팔고 있지 않지만 높은 관심으로 통관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매출이 전달보다 2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라코스테는 16강에서 정현에 패한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도 후원 중이다. 롯데 등 주요 백화점의 라코스테 매장에선 조만간 홍보 모델 포스터를 조코비치에서 정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정현이 착용한 ‘오클리’ 브랜드의 고글과 ‘라도’ 브랜드의 시계 등 액세서리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다. 오클리를 국내에서 전개 맡는 룩소티카코리아는 관련 제품 문의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현이 쓴 오클리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플락 베타’(FLAK Beta)로 렌즈에 따라 17만원~27만원 정도다. 고도근시와 난시를 겪었던 정현은 이 제품을 지난해 말부터 착용해왔으며, 이전에도 ‘플락 재킷’(FLAK Jacket) 제품을 3년 정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붐 베이퍼도 주요 신발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활동성을 더한 테니스룩의 인기와 더불어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지난해 테니스화를 모티브로 한 코트디럭스가 누적 판매량 100만족을 돌파했다. LF의 헤지스도 영국 윔블던 챔피언십과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뒤 다양한 ‘윔블던 라인’을 선보이며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헤드 브랜드는 코오롱몰에서 테니스 보이’를 콘셉트로 한 ‘테니스 신드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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