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문제없어” vs “일정 실력 갖춰야”
“절대평가 문제없어” vs “일정 실력 갖춰야”
  • 승인 2018.02.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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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4등급’ 서울대 합격
평가방식 싸고 찬반 논란 재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 4등급을 받은 학생이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의 필요성과 효과를 두고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8학년도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자의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영어 4등급(원점수 60점 이상)을 받고도 합격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영어영역이 한 등급 내려갈 때마다 전형 총점에서 0.5점씩만 감점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 학생은 수학에서는 만점을 받고 공대에 진학했다.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2등급 이하 비율이 39%, 고려대도 최초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가 37%로 추정됐다.

영어영역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연세대의 경우 최초 합격자 대부분이 영어 1등급을 받아서 2등급 이하 비율이 2% 안쪽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들은 수능 영어영역이 아직도 문법 등을 중요시하는 예전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절대평가여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상이나 업무에 필요한 영어는 수능 영어와 다르므로 대학 진학 이후에도 필요한 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역과 번역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도 대중화된 만큼 영어를 모두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은 여전히 사회생활을 하려면 영어의 중요성이 크고, 특히 인문계의 경우 대학에 진학해서 전공서적 등을 읽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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