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장교·군번 3개 등 이색경력 생도 ‘화제’
3대째 장교·군번 3개 등 이색경력 생도 ‘화제’
  • 서영진
  • 승인 2018.0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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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50주년 육군3사관학교
예비장교 55기 534명 입학식
사관생도분열
개교 50주년을 맞은 육군3사관학교의 55기 생도 534명이 12일 충성연병장에서 입학식을 갖고 정식 사관생도가 됐다.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서정열 소장)가 12일 충성연병장에서 55기 생도 534명(여생도 20명 포함)에 대한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분열에서는 입교 전의 모습과 달리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행진하는 생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입학한 생도 가운데는 이색경력을 소유한 이들이 많다.

한종윤 생도(20)는 예비역 중령인 외조부와 아버지 한상훈(50) 대령을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김민상(22) 생도는 중국 칭화대를 다니던 중 입대해 3군수지원사령부에서 병사, 전문하사를 거쳐 장교의 길을 걷게 돼 3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버지니아대 군사학과에 재학 중이던 정문경(21) 생도는 미(美) 육군 ROTC에 선발돼 졸업을 하게 되면 미 육군 소위가 될 수 있었지만 조국에 헌신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서정열(소장)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는 혹독한 추위의 기초군사훈련을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정신’으로 이겨낸 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며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자신감 넘치고 올바른 인성과 군사적 식견을 갖춘 정예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는 학부모, 가족, 친지 등 4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입학신고, 선서, 학년장 수여,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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