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빛 레이스’ 다시 잇는다
쇼트트랙 ‘금빛 레이스’ 다시 잇는다
  • 이상환
  • 승인 2018.02.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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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회 48개 金 중 21개 획득
男 대표팀 5000m 계주 결승행
황대헌·임효준·최민정 등
17일 남녀 1000m·1500m 출전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이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스케이트화 끈을 동여맨다.

쇼트트랙은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1988년 동계올림픽부터 지난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나온 총 48개의 금메달 중 21(은 12·동 9)개를 휩쓸었다. 금메달을 빼더라도 총 42개의 금·은·동을 획득하며 1위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희비가 갈린 모양새였다.

여자 대표팀이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성장해온 반면 남자 대표팀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동성과 안현수가 사라진 뒤 마땅한 ‘스타 플레이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대구의 아들 임효준이 지난 10일 1천500m에 출전,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태극기를 정상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4년 전 소치 대회의 ‘노메달’에 그친 우리나라의 명예 회복 첫 번째 주자가 됐다.

이뿐만 아니다. 남자 대표팀은 13일 5천m 계주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일 여자 대표팀은 3천m 계주에서 이유빈이 넘어지는 악재가 이어졌음에도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위력을 뽐냈다.

아쉽게도 동메달이 최고기록인 500m에 최민정이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으나 ‘임페딩(밀기반칙)’으로 실격됐다.

이런 가운데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은 설 연휴 기간인 17일 각각 1천m와 1천500m에 출전, 다시 금빛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황대헌, 서이라, 임효준이 준준결승 1조에서 같이 뛴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이 빙상장을 누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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