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골로프킨 재대결 앞두고 ‘도핑 양성’
알바레스, 골로프킨 재대결 앞두고 ‘도핑 양성’
  • 승인 2018.03.06 21: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놀랍고 괴로워…결백 증명할 것”
프로모션 측 “오염된 고기 때문”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게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과 재대결을 2개월 앞두고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알바레스의 프로모터인 ‘골든 보이 프로모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알바레스가 도핑 검사에서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클렌부테롤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하고 있는 물질로, 알바레스 측은 현지 음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골든 보이 프로모션’은 “이번 도핑 검사에서 검출된 클렌부테롤의 양은 오염된 고기를 먹었을 때 나오는 수치와 일치한다”며 WADA의 승인을 받은 도핑검사기관으로 이번 도핑 검사를 실시한 SMRTL의 다니엘 아이크너 소장의 소견서를 첨부해 설명했다.

‘골든 보이 프로모션’은 이러한 도핑 결과를 즉각 네바다주체육위원회와 골로프킨의 프로모터인 톰 뢰플러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뢰플러는 AFP통신을 통해 “우리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써는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 골로프킨은 똑같이 훈련 중이며, 시합이 계속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네바다주체육위원회의 결정에 달렸다”고 했다.

알바레스는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놀랍고 괴롭다”며 “결백을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테스트에 응할 것이며, 결국에는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외조부(세르게이 박)가 고려인인 골로프킨(38전 37승 33KO 1무)은 저돌적인 압박과 치명적인 ‘돌주먹’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현 WBC·WBA·IBF·IBO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다.

알바레스는 52전 49승 2무 1패 34KO의 강자다. 유일한 패배는 2013년 9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와 경기에서 당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