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창조하신 성부와
나를 구원하신 성자와
나를 살게 하신 성령으로
마음에 새겨진
십자가를 믿음에 세워
사랑의 마중물이 되리라.
성체 안에 현존의
예수님과 소통하고픈
가슴 나누는 사랑에서
신앙을 증거 하는
삶으로 내세를 기다리나이다.
◇김정환 = 1935년생
2016년 아시아문예로 등단
<해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지만 대자연 앞에서는 너무나 초라한 존재이다. 그러하기에 나약한 자신을 보강하기 위하여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는 것이리라. 90고지를 바라보는 화자의 신앙고백은 평안의 내세를 기원한다 하겠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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