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론스타사건, 영화로 제작
‘먹튀 논란’ 론스타사건, 영화로 제작
  • 승인 2018.03.29 22: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참여로 제작비 조달 … 내년 말 개봉 목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되팔아 ‘먹튀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 사건이 영화로 제작된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시민사회·영화계 인사들은 최근 준비모임을 갖고 ‘론스타 영화제작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이 대변인을 맡았다.

위원회는 영화 제작비를 대기업이나 금융자본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주 형식으로 모으기로 했다.

양기환 대변인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말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2012년 철수하며 4조6천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인수 과정에 편법·로비 의혹도 일었다. 론스타는 매각절차 지연과 부당과세로 5조원 넘는 손해를 입었다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