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로 제작비 조달 … 내년 말 개봉 목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되팔아 ‘먹튀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 사건이 영화로 제작된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시민사회·영화계 인사들은 최근 준비모임을 갖고 ‘론스타 영화제작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이 대변인을 맡았다.
위원회는 영화 제작비를 대기업이나 금융자본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주 형식으로 모으기로 했다.
양기환 대변인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말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2012년 철수하며 4조6천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인수 과정에 편법·로비 의혹도 일었다. 론스타는 매각절차 지연과 부당과세로 5조원 넘는 손해를 입었다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연합뉴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시민사회·영화계 인사들은 최근 준비모임을 갖고 ‘론스타 영화제작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이 대변인을 맡았다.
위원회는 영화 제작비를 대기업이나 금융자본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주 형식으로 모으기로 했다.
양기환 대변인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말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2012년 철수하며 4조6천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인수 과정에 편법·로비 의혹도 일었다. 론스타는 매각절차 지연과 부당과세로 5조원 넘는 손해를 입었다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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